개발자 대상 팟캐스팅 '나는 프로그래머다'

'자바의 미래' 주제로 첫회 방송

일반입력 :2015/03/18 14:51    수정: 2015/03/18 15:14

황치규 기자

개발자들이 직접 만드는 개발자들 위한 팟캐스팅 '나는 프로그래머다'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임백준(뉴욕의 임작가)씨, 김호광(서울의 데니스)씨, 그리고 일본 도쿄에 있는 개발자 정도현(도쿄의 정개발)씨가 함께 만드는 '나는 프로그래머다'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기술 이슈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술 이슈 외에 개발자들을 둘러싼 현실, 개발자들의 삶과 애환 등 소프트한 내용들도 다룬다. 첫회 방송 주제는 자바의 미래다.

방송은 3명이 돌아가면서 서울, 도쿄, 뉴욕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전하는 코너로 시작해 특별 게스트와 진행자 3명이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행자들은 방송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게스트를 계속 섭외 중이다.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뛰고 있는 임백준씨는 그 동안 책과 칼럼을 쓰면서 나름대로 발언을 해왔는데, 팟캐스트 방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백준 씨는 지난해 9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테크데이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후 페이스북과 칼럼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구글 행아웃을 활용해 페북 친구들끼리 기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호광씨, 정도현씨와 마음이 통했고 '나는 프로그래머다' 방송을 제작하기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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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3명은 오랫동안 잔잔하게 지속되면서 한국말을 사용하는 세계 각지 개발자들에게 다정한 친구처럼 다가가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취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방송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자금 확보도 중요하다고 판단, 광고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의 경우 개발자들이 만드는 다양한 팟캐스트 콘텐츠가 인기를 끈지 오래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개발자 대상 팟캐스트는 흔치 않았다. 한, 미, 일에서 뛰고 있는 개발자 3명이 만드는 '나는 프로그래머다'가 어느정도 청취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