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기업협회장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에 역점"

벤처기업 우수 인력 채용 지원 방안도 내놔

일반입력 :2015/03/18 12:00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KOVA)가 해외 네트워크가 취약한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창업기업과 더불어 수출가능성이 높은 가젤형 수출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가젤형수출기업은 해외수출이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실적을 달성한 기업을 지칭한다.

 

정 회장은 해외 네트워크가 부실한 벤처기업에 대한 플랫폼 구축 계획안도 전했다. 정 회장은 “해외네트워크가 취약한 벤처기업에 수출협력 기관을 연계할 수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을 돕기 위한 지원방안도 내놨다. 벤처전문 취업포털(V-JOB) 등을 통해 우수벤처기업 온라인 채용광고를 지원하고 우수인재 발굴과 추천등 채용연계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 600명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4박5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국내 벤처 20주년을 맞이한 사업도 벤처기업협회가 추진해 나간다. 벤처생태계 중장기적 비전과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벤처생태계 2025 비전’을 수립하고, 창조경제 정책 중반 이후 시점에서 벤처정책의 미비한 부분을 진단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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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앞으로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국내 벤처산업의 큰 숙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최근 개최된 스페인 MWC에서 우리 벤처기업이 좋은 활약을 나타냈다. 향후 우리가 이런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앞으로 국내 벤처산업은 이전보다 더 좋은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