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핀테크 가세…메신저로 송금서비스

미국에서 시작한 뒤 다른 나라로 확대

일반입력 :2015/03/18 07:46    수정: 2015/03/18 07:46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에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와 유사한 그림이다.

세계 최대 이용자를 가진 SNS 회사의 핀테크 도전장이어서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메신저 앱에 현금카드(debit card)를 연동시켜 친구 사이에 현금을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신저 친구와 간단한 글이나 사진을 주고 받으면서, 돈도 주고받게 된다는 것.

이미 메신저 앱의 소스코드를 통해 페이스북이 관련 시장에 진출할 것은 기정사실화 됐던 부분이다. 향후 주목할 점은 어느 시기에 페이스북이 뛰어들고, 미국 시장의 성과를 가지고 다른 나라로 향하냐는 문제다. 페이스북 메신저가 미국 내에서는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자리를 잡은 만큼 시장 영향력 확대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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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금 수수료를 서비스 초기에는 물리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 송금 서비스와 같은 유사 서비스를 가진 회사는 페이팔과 스퀘어, 벤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