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르노 車 디자이너, 서울모터쇼에 모인다

오는 4월 7일~8일 양일간 'Car is Art' 컨퍼런스 진행

일반입력 :2015/03/16 11:35    수정: 2015/03/16 11:36

페라리, 르노 소속 디자이너들과 영국 왕립예술학교 학장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계 디자이너들이 내달 서울모터쇼를 찾는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4월 7~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그랜드볼룸에서 모터쇼 부대행사인 ‘Car is Art' 컨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자동차와 인간, 미래와 문화 측면에서 자동차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이번 컨퍼런스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데일 해로우(Dale Harrow) 학장이 맡는다.

주요 연사로는 페라리 F458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카를로 팔라자니(Carlo Palazzani)를 비롯해 한국인 최초 F1 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김남호 박사(로터스 F1 엔지니어링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이너), 르노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디자인센터장인 크리스토프 듀퐁(Christophe Dupont)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나선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모든 강연은 일반적인 지식전달형 강연 형태를 탈피, 키노트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행사 첫째 날인 7일에는 ‘자동차의 미래, 브랜드 전략과 장인정신(Future Mobility, Brand Strategy and Craftsmanship)’을 주제로 ▲자동차의 미래 ▲브랜드의 탄생 ▲특별 세션 ▲장인정신의 전통과 미래 등 네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강연은 첨단기술을 대표하는 자동차가 보여줄 미래상과 이동수단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욕망을 투사하는 예술작품이자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자동차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둘째 날은 ‘Car Is Art’를 주제로 ▲자동차는 예술이다 ▲세계 속의 한국 디자이너 ▲특별 세션 ▲당신의 차, 당신의 삶 등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 중 카를로 팔라자니가 연사로 나서는 ‘자동차는 예술이다’ 강연에는 자동차 디자인 철학, 성공적인 디자인 사례, 예술적 단계의 자동차 디자인 등 현직 자동차 디자이너가 말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김태년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자동차 전시에만 집중했던 기존 모터쇼를 벗어나 변화, 진화하고 있는 서울모터쇼의 상징적 이벤트”라며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가, 다양한 분야의 지식 리더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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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방문객은 2015서울모터쇼 홈페이지(www.motorshow.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5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3일에서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현재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입장권 인터넷 예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