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마트폰으로 사후 조직기증 서약

일반입력 :2015/03/12 18:14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모바일 기반 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조직 기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에 나선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의 의의와 종류, 희망서약 절차를 제공하며,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 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했으나, 모바일 서약이 도입됨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럽 사용자면 누구나 조직기증 희망서약 약관동의 후 희망하는 기증 유형을 선택하면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시럽 메인화면 검색창에 ‘인체조직, 조직기증, 희망서약, 서약’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서약카드 발급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희망서약자들도 시럽에서 모바일 희망서약카드를 발급,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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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기증은 1명의 조직으로 1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골육종, 화상, 심혈관 질환 환자 치료에 중요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기증자가 많지 않아 치료에 쓰이는 조직의 73%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자는 약 27만5천여명이다.

김문웅 SK플래닛 커머스사업2본부장은 “1천200만 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시럽’은 O2O기반으로 커머스 뿐 만 아니라 생활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