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걱정 끝"…경보 보내주는 우산 나왔다

9미터 이상 떨어지면 경보…날씨 앱과도 연결

일반입력 :2015/03/12 14:26    수정: 2015/03/12 15:14

한번쯤은 지하철이나 버스에 우산을 놓고 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침에 들고 나왔다가 비 그치고 난 뒤 아무 생각 없이 카페 같은 곳에 놓고 나온 적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영화보러 갔다가 극장에 우산을 놓고 나온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상품이 하나 등장했다. 이름하여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우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씨넷은 11일(현지 시각) 절대 잃어버릴 일이 없는 신개념 우산을 소개했다.

이 우산을 개발한 곳은 미국 뉴욕에 있는 액세서리 회사인 다백(Davek. '다백 알람 우산’이라고 불리는 이 우산은 최근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1개당 79달러의 가격으로 소개됐다.

아연 합금으로 만들어진 우산 손잡이는 산업용 등급의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프레임으로 구성됐다. 또 동전 모양의 CR2032 건전지와 모션 센서, 블루투스 4.0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 앱과 연동이 가능하다.

주로 영화관, 식당, 택시를 타고 내릴 때 우산을 많이 놓고 내리게 되는데, 우산과 사용자의 거리가 9미터 가량 멀어지면 스마트폰 알람으로 메시지를 받게 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알람기능을 해제하면 된다. 또 최대 24시간동안 일시정지하는 기능도 있어 시도때도 없이 알람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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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가 올때는 다시 알람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오늘 우산이 필요한 날인지 필요하지 않은 날인지 알려주는 날씨 정보도 앱에서 제공한다. 배터리도 한번 교체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킥스타터에서 오는 4월 12일까지 공모를 받는다. 아직 30일 가량 남았지만 이미 목표액인 5만달러의 절반 정도인 2만 2천 달러를 모았다. 제품 출시는 9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