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상반기 500명 규모 신입공채

일반입력 :2015/03/12 11:47    수정: 2015/03/12 15:45

송주영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새롭게 개편한 인재 채용사이트 ‘한화in’을 12일 개설하고 계열사별 상반기 신입·인턴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500명이다.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in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일정으로 각각 채용전형을 진행함에 따라 취업희망자의 편의성과 우수 인재발굴을 위한 인재풀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통해 지원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회사에 입사지원하고 회사는 최선의 인재를 발굴할 수 있게 입사지원 콘텐츠와 평가시스템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채용사이트 개편을 통해 ‘인재DB’ 등록시스템으로 상시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자가 본인의 기본 정보와 함께 관심계열사, 직무를 사이트 내의 ‘인재DB’에 등록해 두면 각 계열사의 인사담당자는 별도의 채용공고 없이도 상시채용 시스템에 등록된 이력서를 우선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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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관심계열사, 관심직무를 설정한 취업희망자에게도 채용공고가 시작될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자동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채용내용과 본인의 지원여부도 확인 가능한 모바일 버전과 해외 인재나 외국인 대상의 영문사이트(3/27일 오픈예정)를 개설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직무 탐색 프로그램 ‘드림 튠스’도 개설했다. 드림 튠스는 재미가 가미된 퀴즈 형식의 직무적성 검사로 질문과 응답형태로 구성했다. 화면의 지시를 따라가 체크하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한화그룹내 계열사 3곳과 적합한 직무 3가지를 추천해준다. 이는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in’만의 새로운 콘텐츠다.(드림튠스는 24개 계열사와 50가지 직무로 구분돼 있다)

드림 튠스를 통해 지원자는 자신의 경력, 역량, 적성에 가장 적합한 계열사 또는 업무종류를 확인해 볼 수 있어 정보가 부족한 지원자에게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채용사이트에는 한화그룹의 역사를 ‘한화가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의 웹툰으로 연재해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와 관심도 유발하고 있다. 또 각 사 채용담당자가 회사생활, 여가생활 등 소소한 콘텐츠를 직접 작성해 올리는 ‘한화 인사이드’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업무뿐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동일한 날짜에 모든 계열사가 참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그룹 정기공채를 없애고 각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 업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3월12일 채용 사이트 개설 이후 2015년 상반기 채용 일정도 공개했다. 먼저 한화첨단소재(3.18~27)를 시작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3.23~4.3), 한화케미칼(3.23~4.5 예정), 한화생명(4.1~15) 등으로 이어지고 한화/방산, 한화/무역, 한화/기계, 한화건설, 한화S&C 등 각 계열사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인턴 5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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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들은 채용사이트 ‘한화in’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해야 하며 각 계열사별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를 없앤 한화그룹은 채용전형에서 서류전형 및 심층면접만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또한 학력, 학점 등의 스펙이 아니라 경력, 경험 등 직무적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