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중저가 라인-부품 사업 견인할 것"

일반입력 :2015/03/12 08:56    수정: 2015/03/12 08:59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나머지 중저가 제품군의 판매와 부품 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씨티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헨리 김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갤럭시S6의 성공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중저가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 AMOLED 패널 등 내부 부품 사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바탕으로 씨티은행은 갤럭시S6의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3천800만대에서 4천6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앞서 일부 국내 증권가가 이달 초 수정 제시한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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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이며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위기론이 감돌자 결국 임직원 임금동결이나 임원진의 성과급 반납, 내부 정비와 일부 계열사의 경영진단 및 구조조정 실시 등에 나선 상황이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에는 갤럭시S6 등 신제품 효과로 영업이익이 3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