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 모바일-클라우드로 업무

일반입력 :2015/03/11 13:53

올해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클라우드 업무환경 정보화전략계획수립(ISP)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결합해 공무원업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올 하반기 중 클라우드 자료 저장소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 온라인 저장소에 보고서 등 업무관련 자료를 저장하거나 꺼내 활용하게 된다.

더불어 부처별로 저장, 활용되던 문서와 보고서를 범정부 차원에서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40여개 중앙부처의 업무관리시스템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연계, 통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바로일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포털 ▲업무메일 ▲온나라 문서관리 ▲메신저 바로톡 ▲유무선 통합전화 FMX 등 각종 모바일 기반 행정업무 시스템도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행자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모바일 행정혁신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유무선 통합전화(FMX)를 작년 10월부터 행자부‧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공무원 모바일 메신저(바로톡)을 올해 1월부터 행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기관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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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는 앞으로 인사, 재정 등 주요 시스템들에 관해 각 시스템별 주관 부처가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개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사무실 PC 중심의 업무환경을 탈피하고 국민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전자정부를 대폭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PC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를 해소해 공공 IT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