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심즈' 맥시스, 실적 악화로 폐쇄

지속된 부진으로 인한 스튜디오 폐쇄

일반입력 :2015/03/05 15:33    수정: 2015/03/05 15:35

일렉트로닉아츠(EA)가 심시티와 심즈 시리즈를 개발해온 스튜디오 맥시스를 폐쇄한다. 이유는 실적 부진이었다.

4일(현지시간) EA는 에머빌에 위치한 맥시스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심시티 빌드잇' 등 맥시스의 IP를 활용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신규 개발은 EA의 레드 우드 쇼어, 솔트레이크 시티, 헬싱키, 멜버른 지역에 위치한 EA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담당한다.

이번 폐쇄조치는 이전부터 예견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매출원인 ‘심시티’와 ‘심즈’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심즈4’ 개발을 총괄한 그랜트 로딕 프로듀서는 포럼을 통해 후속작을 만들 생각이 없으며 ‘심즈4’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은 없을 것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심시티의 디자이너인 길리엄 피에르는 트위터에 맥시스의 폐쇄 소식을 전하며 “12년간 즐거웠다. 하지만 이제는 불을 끄고 키를 문 밖으로 던져야 할 때”라는 글을 올렸다.

맥시스는 윌 라이트와 제프 브라운이 1978년 설립했다. 1989년 출시한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심시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유명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1997년 EA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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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스에서 개발한 게임은 폭력이나 경쟁이 아닌 사회현상이나 환경을 이용자가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

대표적 게임인 ‘심즈’시리즈는 사람의 인생을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편까지의 총 판매량이 1억 장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