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데이터센터 겨냥 백업 어플라이언스 공개

일반입력 :2015/03/04 15:34    수정: 2015/03/04 15:58

손경호 기자

시만텍이 기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해 왔던 차세대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를 데이터센터,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전 제품 대비 용량, 성능을 2배 이상 높인 신제품을 내놨다.

시만텍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5330'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만텍은 2010년부터 공급해왔던 백업SW인 넷백업과 스토리지, 미디어 서버를 통합한 형태의 넷백업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해왔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백업SW는 물론 서버를 구입하고 운영체제나 펌웨어를 관리해야하는 복잡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분류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백업SW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백업을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군인 'PBBA(Purpose Built Backup Appliance)다.

새로 출시한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5330은 이전 제품인 5230과 비교해 2배 빠른 복구, 3배 빠른 복구, 4.7배 빠른 복제능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소스, 타겟 중복제거, 인라인, 사후 중복제거 등 백업에 필요한 옵션을 제공해 최적화된 중복제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성능면에서는 최대 229테라바이트급(TB) 용량을 제공하며, 20코어 프로세서, 최대 8개 8기가비트(Gb) 파이버 채널, 최대 10개 10G 이더넷, 384기가바이트(GB) 메모리 등을 제공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지사장은 새로운 백업 어플라이언스의 강점으로 '인텔리전스'를 꼽았다. 백업 관리자 입장에서 관리해야하는 포인트를 최소한 줄이도록 SW와 HW를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조 지사장은 보안측면에서 백업서버도 하나의 서버라고 보면 취약점을 악용한 데이터 유출에 대비한 데이터센터 프로텍션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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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넷백업에 적용된 자동화 기반 백업 재해복구(DR) 기술인 'AIR(Auto Image Replication)'를 적용해 화재나 지진,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인한 재해발생시 DR센터에서의 데이터 복구시간(다운타임)을 최소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은 자체 조사한 결과 4년 간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 넷백업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해 왔으며, 국내서는 신한생명, SK C&C, 포스텍, 서강대학교 등 200여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