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여의도 IFC 건물로 사무실 이전

일반입력 :2015/03/02 10:45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2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로 사무실을 옮겼다고 밝혔다.

한국IBM 측은 이날 자사와 IFC 임원 5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IBM 현판 제막식과 신사옥 입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객 중심, 협업을 통한 혁신, 지역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올해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셜리 위-추이 한국IBM 대표는 "과거 사옥이 여의도에 있었던 제 1 여의도 시대(1984년~2000년)에 한국IBM은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제 2의 여의도 시대를 맞아 대도약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한국IBM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달말 '클라이언트센터'를 열어 국내에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이언트센터는 IBM의 최신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6일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이 애널리스트와의 연례 모임에서 밝힌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소셜, 보안 기술 분야의 40억달러 투자 계획의 연장선이다.

한국IBM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직원들의 자율과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직원들은 부서간 협력 강화를 위해 예약 기반 이동식 좌석을 쓰게 된다. 또 무선 중심 업무 환경으로 전환된 공간에서 모바일 기기를 사내 전화처럼 쓰는 서비스를 이용케 된다. 새로 도입된 스탠딩 책상도 쓸 수 있다. 1일 100여명이 헬스장을 무상 이용할 수 있고 의료자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자율근무시간조정, 파트타임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육아휴직이나 가족돌봄휴직 또는 교육휴직 등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직원 라운지(카페), 건강관리실, 원스탑 서비스 센터, 마사지 센터, 샤워실, 수면실, 수유실도 제공받는다.

한국IBM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내 각계 각층과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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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센터에 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파트너사, 대학생과의 협업을 위한 ‘개라지랩(Garage Lab)’을 신설할 예정이다. 개라지랩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이나 대학생들이 IBM의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다. 그 플랫폼 기반으로 앱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정부 기관, 학계, 협회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보안 등 IBM 기술을 국내에 전파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과학 캠프, 티처스 트라이 사이언스,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 오는 4월 평창군에서 진행되는 ‘스마터 시티 챌린지’ 등을 준비 중이며 임직원 특강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