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HTC, VR헤드셋 '바이브' 첫 공개

일반입력 :2015/03/02 08:53    수정: 2015/03/02 09:00

박소연 기자

밸브가 HTC와 손을 잡고 만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했다. 제품명은 바이브(Vive)다.

1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은 밸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원드콩그레스(MWC)에서 바이브를 공개했다며 올해 해당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브는 밸브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스팀VR에서 구동될 예정이며 360도 트래킹과 1080p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위치 추적 기능을 탑재한 VR용 게임 컨트롤러가 함께 제공돼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팀VR의 ‘베이스 스테이션’과 함께 사용할 경우 일정 공간 내에서 이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전용 콘텐츠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밸브의 스팀VR에서 구동될 예정인 만큼 풍부한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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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시뮬레이터 X를 개발한 도버테일 게임즈와 더 룸을 개발한 파이러프루프 게임즈 등과 전용 콘텐츠 개발을 계약했다. 이 외에 구글, 라이온스게이트, HBO 등이 콘텐츠 파트너로 알려졌다.

HT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브는 밸브의 스팀VR과 그 안에 있는 게임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곧 스팀 서비스로 바이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