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부회장 "5G 선행기술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노키아 본사 직접 방문, 5G 장비 도입키로

일반입력 :2015/03/02 09:32    수정: 2015/03/02 09:36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특히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MWC 참관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해, 5G 시대 진화를 위한 필수 선행기술인 NFV 기반의 장비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시켜 구동시키는 원리다. NFV 기반의 CSCF는 음성LTE(VoLTE)를 포함한 올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MS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교환 장비다.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즉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NFV 기반 차세대 장비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적용 외에도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도 네트워크 고도화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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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개념 서비스를 민첩하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가올 5G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5G시대를 준비하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긴밀한 기술협력 논의를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