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VAIO) 브랜드 단 스마트폰 나온다

일본통신(JCI) 내달 12일 첫 제품 발표

일반입력 :2015/02/27 09:31    수정: 2015/02/27 09:34

정현정 기자

지난해 2월 소니가 매각한 PC사업부 바이오(VAIO) 브랜드를 딴 스마트폰이 처음 나온다. 바이오 브랜드가 PC 외 제품에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26일 일본 알뜰폰(MVNO) 사업자인 일본통신(JCI)는 내달 12일 VAIO와 공동 개발한 첫 스마트폰(모델명 JCI VA-10J)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JCI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GHz 쿼드코어 64비트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와 MSM8916 모뎀칩, 2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5인치 HD(1280x720)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VAIO와 JCI는 지난해 12월부터 통신 및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이후 모바일 기기를 공동 개발해왔다. 제품 생산은 세계 최대 전문위탁생산방식(EMS) 업체인 대만 콴타컴퓨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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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해 7월 간판사업 중 하나였던 PC 사업부를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매각했다. JIP는 바이오 브랜드를 계승해 바이오 주식회사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 브랜드가 PC 외 제품군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친정 기업인 소니의 스마트폰 브랜드 '엑스페리아'와도 경쟁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