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 변속기 문제로 리콜

일반입력 :2015/02/27 08:30

중형 세단 크라이슬러 200이 변속기 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는 26일(현지시간) 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에 대해 변속기 문제로 리콜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FCA 관계자는 V6 엔진 탑재 모델에서 주차(P) 모드 변속 시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 2만2107대, 캐나다 3600대, 멕시코 213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전했다. 차량 변속기 P모드 전환 시 문제가 생기면 의도치 않은 움직임으로 운전자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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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는 이번 리콜의 주된 원인을 변속기 공급업체의 일관성 없는 제조 작업을 원인으로 꼽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의 변속기는 독일에 위치한 세계 2위 규모의 부품업체 ZF 제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ZF는 FCA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FCA는 V6 엔진을 탑재한 크라이슬러 200 운전자들은 P모드 변속 이전에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길 바란다며 리콜 시기는 고객별로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변속기 문제로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