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클라우드에서 VM웨어도 지원?

일반입력 :2015/02/25 09:18    수정: 2015/02/25 09:41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대담하게 적용되려는 것 같다. 리눅스에 이어 가상화 시장의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VM웨어 가상머신(VM)도 애저 클라우드에서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미국 IT매체 CRM은 최근 MS가 VM웨어 기반 가상 머신을 올해 3분기까지 애저에서 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 관계자는 해당 이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지디넷의 MS 전문 기자 매리 조 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MVP인 아이단 핀을 인용해 MS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엔터프라이즈 백업 및 재해복구 업체 인메이지(Inmage) 기술이 애저에서 VM웨어 VM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MS는 인메이지 기술에 기반해 마이그레이션 액셀러레이터라는 제품을 제한된 형태로 테스트 중이다. 마이그레이션 액셀러레이터는 가상화가 없는 IT환경이나 VM웨어 가상 머신을 애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MS는 지난해 10월 열린 테크애드 유럽 컨퍼런스에서 애저 사이트 리버커리(Azure Site Recovery: ASR) 기술을 공개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플랫폼인 V스피어 워크로드를 애저로 복제할 수 있는 것을 지원한다. ASR을 통해 VM웨어 고객들은 MS 재해복구 기능을 서비스 방식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지디넷은 MS가 클라우드에서 취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은 직접 개발했거나 외부에서 인수한 앱을 윈도를 넘어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제공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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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애저 클라우드에 대한 리눅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캐노니컬 우분투, 오픈로직 센트OS , 코어OS, 오라클 리눅스,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오픈수세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을 주도하는 레드랫은 리스트에서 빠져 있어 주목된다.

지디넷은 지난해 많은 MS 고객들이 레드햇 인증 및 애저에서의 지원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많은 뒷얘기들이 있지만 레드햇 리눅스가 MS 애저 클라우드에 올라갈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