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맘 편히 즐기는 모바일 게임

일반입력 :2015/02/22 13:26    수정: 2015/02/22 13:37

박소연 기자

어느덧 5일 간의 긴 설 연휴가 끝나간다. 연휴 마지막 날 다가오는 월요일을 준비하며 마음 편히 즐기기에는 간편한 모바일 게임이 딱.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두의 쿠키’ ‘크루세이더 퀘스트’ ‘윈드러너’ 등이 귀여운 그래픽과 쉬운 게임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지만 조금만 플레이 해보면 익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래픽도 눈에 띈다.

이 중 가장 최근 출시된 게임은 지난달 27일 출시된 ‘모두의 쿠키’다. 모바일 RPG의 강세 속에서 오랜만에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이 흥행하고 있어 추후 성과에 기대가 간다.

‘모두의 쿠키’는 사전예약 이벤트에 100만 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키워왔다. 지금까지도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두의 마블’ 개발사 넷마블엔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다.

먼저 게임을 시작하면 ‘모두의 마블’ 후속작답게 귀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전부가 아니다. 퍼즐 게임 장르의 게임성을 잘 살린 재미가 톡톡하다.

‘모두의 쿠키’의 기본 게임법은 사천성과 맥을 같이 한다. 같은 모양의 쿠키 블록을 연결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전략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 시간제한 없이 미션을 부과, 단계별로 스테이지를 공략해 나가는 ‘모험하기’ 모드를 도입했으며 이와 함께 시간 내 많은 블록을 제거해 상대 캐릭터를 쓰러뜨려야 하는 ‘무한도전’ 모드를 마련했다.

귀여운 캐릭터는 100여 종이 넘으며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수집하는 재미를 더한다. 강화와 레벨업을 통해 성장시켜 나가는 맛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로드컴플릿이 개발한 모바일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265종에 달하는 다양한 용사 캐릭터가 이용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춘향전’을 콘셉트로 한 성춘향, 이몽룡 등 각 용사 캐릭터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친다. 마패를 이용해 분신을 소환, 공격하는 ‘장원급제 이몽룡-마패분신술’ 등 스토리에 맞는 스킬들도 재밌다.

특히 독특한 픽셀아트 그래픽은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 옛 콘솔 게임을 떠올리는 그래픽은 특히 당시 게임을 즐겼던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타락한 여신을 구출한다는 스토리와 3매치 방식의 룰도 호평 받는 요소 중 하나다.

이런 장점들 덕에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해 11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난해 12월 애플 앱스토어 출시 이후 지난달 글로벌 다운로드 500만을 돌파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한 ‘윈드러너’는 지난 2013년 1월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1세대 모바일 러닝게임이다.

‘윈드러너’는 카카오톡 버전 출시 12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본에서도 라인으로 출시돼 1천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그 비결은 무엇보다 게임성. ‘윈드러너’는 모바일 횡스크롤 러닝게임이 흔하지 않았을 당시 장애물을 피하며 달리는 러닝게임의 재미를 경쾌하게 살려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달릴 때 느껴지는 속도감도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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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만 하면 될 정도로 게임법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 게임이 익숙하지 않는 이용자들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간단한 규칙과 게임법으로 편히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함께 연휴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