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5G 초연결 시대 제시

'5G 존' 에서 미래 생활 구현

일반입력 :2015/02/22 10:48    수정: 2015/02/23 08:23

KT(대표 황창규)는 내달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MWC 2015)에서 ‘Life Innovation by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테마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AT&T, 보다폰 등과 함께 참여하는 KT는 5G 중심의 세계 최고 기술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통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KT의 전시관은 ▲5G Infra ▲5G Access ▲GiGAtopia(기가토피아) 등 총 3가지로 이뤄졌다. GSMA 전시관의 전체 콘셉트와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부 구조를 전통 기와 문양으로 디자인, KT가 대한민국 대표 기업임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부스 정면은 개방형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전시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5G 인프라 존에서는 5G의 기반이 되는 ‘10Giga 인터넷’과 공연장이나 도심 핫스팟 등의 무선 트래픽 밀집지역과 셀 경계 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5G Ultra-Dense Network’를 선보인다. 5G 액세스 존에서는 5G 관련 다양한 신기술이 전시된다.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에 활용하는 기술과 9개 주파수 대역을 연계한 9밴드 CA로 1Gbps 속도를 시연한다.

또한 5G 기반 네트워크가 가져올 실생활의 변화도 선보인다. 최고 7.55Gbps 속도에서 스마트폰끼리 초대용량의 홀로그램 영상을 송수신하는 것을 시연, 네트워크의 발전이 문화 발전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기가토피아 존에서는 기가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기가홈, 기가샵, 기가스쿨을 설정해 다양한 사물이 사물인터넷(IoT)으로 구현되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기가홈에서는 도어락과 스마트 미러가 전시되고 기가샵에서는 단말간 통신기술(D2D)을 이용해 맞춤형 광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전자투표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이른바 K챔프 6개의 협력사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간편하게 소변으로 질병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영문번역 서비스’, 펜과 카메라로 간편하게 구현되는 ‘전자 칠판’ 등을 전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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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MWC 2015에서 3월3일(현지시간) ‘The Road to 5G’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2003년부터 7회에 걸쳐 GSMA 보드멤버로서 참여하고 있는 KT는 MWC 2015에서도 GSMA 주요 미팅 및 관련 협의체에 참석하여 글로벌 통신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