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기도 "IoT로 '안심 어린이집' 만든다"

일반입력 :2015/02/16 09:32

KT와 경기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구축에 나선다.

16일 KT(대표 황창규)는 경기도와 분당사옥에서 ‘차세대 IoT보육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적합한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KT는 경기도가 선정한 어린이집에 IoT보육안전서비스를 구축한 뒤 시설서비스 운영,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KT와 경기도는 희망하는 어린이집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하고, IoT 보육안전서비스 모델을 공동 홍보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어린이집 등교길에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등교 후에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벗어나면 즉시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업 중에는 스마트폰과 IPTV 화면으로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교육을 위한 스마트칠판, 환경교육을 위한 시설 등을 구축해 보안안심 뿐만 아니라 교육여견 개선에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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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IoT 보육 안전서비스는 IoT기반 신규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추구하는 KT의 성장모델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KT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CSV 관점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로, 국내 모범사례로서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첨단 기술이 완벽한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는 해답은 아니지만 교사와 부모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과정이 될 수는 있다고 본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원한다면 경기도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