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내 中企 클라우드 산업단지 4곳 선정

일반입력 :2015/02/12 10:16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에서 제6차 미래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는 산업단지를 선정하고 후속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11일 이석준 미래부 차관과 이관섭 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클라우드 산업단지 조성, 센서산업 육성, 미래유망 4대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산업육성을 포함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산업단지 클라우드 클러스터 조성은 중소기업의 정보화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산업단지 4곳을 선정하고 입주 중소기업에 클라우드서비스 적용을 위한 산업단지 선정, 사업진행, 후속지원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각 부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로 개편해 도약기를 앞둔 창업기업이 맞게 되는 소위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센서산업 육성은 사물인터넷(IoT) 구현 본격화를 전제한 정책으로 미래부와 산업부가 공공부문에서 센서 적용 프로젝트를 발굴 및 지원하고 산업육성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미래유망 4대분야 원천기술 개발은 바이오, 기후, 나노, 안전, 4가지 미래 먹거리 창출 계획 추진을 위해 미래부와 산업부가 협력해 원천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육성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상반기중 후속 대응전략과 이행방안 마련, 공백기술 개발을 위한 예싼 확보 및 부처 공동사업 기획 추진 등이 예고됐다.

이밖에도 정부는 과학기술기반 기업혁신을 위해 유망기업 기술수요를 선제 발굴해 공공연구성과 이전, 연구성과 이전을 통한 사업화, 사업화 자금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수요발굴지원단을 약 15개 선정 운영하고 지원단별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중소기업 10~15개를 배정할 예정이다.

수요발굴지원단 관련 계획은 부처간 역할분담이 돼 있다. 미래부는 수요발굴지원단 구성과 운영을 맡아 관련 사업 및 연구회, 출연연, 특성화대 등 산하기관 보유인력과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산업부는 수요발굴지원단 대상 기업풀을 제공하고 인력 유동성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인력지원과 연구성과 이전을 통한 사업화와 투자 및 융자 지원을 연계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미래부와 산업부 정책협의회는 5차례 진행되는 동안 창조경제, R&D, ICT 등 분야별 협력, 제도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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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술 수요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정부 R&D 투자의 경제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역량 제고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공공연 등을 활용한 수요발굴지원단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