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Q 순익 31%↑…오토모티브 호조

일반입력 :2015/02/12 09:35

이재운 기자

엔비디아가 4분기에 오토모티브 분야 판매 호조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지만 새로운 동력을 찾았다는 점에서는 위안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부로 마감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억5천만달러, 순이익은 1억9천310만달러(주당 35센트)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와 35% 상승했다.

당초 시장전망치는 매출 12억달러, 주당 순이익 29센트였다.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호실적 달성 배경에는 오토모티브용 제품 공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모바일 부문에서 쉴드 태블릿의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았고, 프로세서 납품 실적도 신통치 않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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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테그라K1 프로세서를 아우디 등 폭스바겐 그룹 제조사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PC와 서버 등에 들어가는 GPU 판매는 고사양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PC에 대한 수요 증가로 13% 증가한 10억7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