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10 성능 데스트해보니

전작인 스냅드래곤805/801, 미디어텍 MT6595보다 점수 높아

일반입력 :2015/02/13 06:20

송주영 기자

<샌디에이고(미국)=송주영 기자>퀄컴 스냅드래곤810 벤치마킹 성능 테스트 결과가 전작인 스냅드래곤805, 801 미디어텍 MT6595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투투 스마트폰 벤치마크 테스트를 3번 돌려본 결과는 평균 6만점을 넘어섰고 태블릿 역시 5만점을 넘어섰다.

이는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상위권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메이주MX4, 원플러스 원보다 높은 결과다. MX4는 미디어텍 MT6595, 갤럭시노트4는 엑시노스5433 또는 스냅드래곤805가 탑재된다. 스냅드래곤810을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돌려본 결과가 모두 기존 제품의 테스트 결과 성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퀄컴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직접 스냅드래곤810을 벤치마킹 테스트 프로그램을 돌려봤다. 태블릿에서는 안투투, 긱벤치3, 옥테인2.0, GFX벤치마크 등 3종류의 프로그램을 돌렸다. 스마트폰에서는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만 3회에 걸쳐 테스트를 해봤다.

태블릿은 4K 태블릿, 4GB LPDDR4를 지원했다. 스마트폰은 2K 디스플레이며 3GB LPDDR4 데모용 제품을 활용했다. 안투투 테스트 결과 태블릿에서의 종합 점수는 5만1천320점이 나왔다.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를 스마트폰에서는 3번 구동해봤다.

첫번째 벤치마킹에서는 6만970점, 두번째는 6만423점, 세번째는 6만801점 등 3번 모두 6만점을 넘어섰다. 메이주 MX4, 갤럭시노트4의 안투투 점수는 5만점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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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서 긱벤치3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 싱글코어는 1천455점, 멀티코어는 6천623점이 나왔다. 스냅드래곤801이 탑재된 갤럭시S5의 싱글코어 점수는 938점, 스냅드래곤800이 탑재된 아마존 킨들파이어 HDX7의 결과는 900점이었다. 멀티코어는 갤럭시S5가 2천836점, 아마존 킨들파이어HDX7이 2천730점이다.

이 밖에 옥테인2.0의 점수는 8천70점이 나왔고 GFX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는 게임 맨하탄을 돌렸을 때 7.5fps의 속도를 기록했다. 1080p 해상도에서의 속도는 21.8fp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