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유출 막기 안간힘…액세서리 업체 단속

일반입력 :2015/02/11 07:22    수정: 2015/02/11 08:07

애플이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액세서리 업체를 단속한다는 소식이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디자인을 제공하기 전에 다른 경로로 획득해 액세서리를 미리 만들어 내면 패널티를 받게 된다고 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 엔가젯 등은 애플이 액세서리 업체들에게 애플이 제공하지 않은 디자인 정보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액세서리 업체들이 유출된 정보를 활용해 미리 제품을 만들었을 경우 애플 스토에어서 계약 위반 제품을 받아주지 않는 것을 포함해 각종 패널티를 받게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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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액세서리업체들은 애플루머의 근원지로 지목돼 왔다. 이들이 제품 도면을 불법적인 경로로 획득해 아이폰·아이패드 신제품이 나오기 몇 주 전 미리 케이스나 기타 다른 액세서리를 제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계약이 디자인 사전 유출을 완전히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엔가젯은 디자인 유출에 참여해온 액세서리 제작 업체들은 애플 스토어에서 원래 취급받지 못했던 작은 규모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