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섭 사장 “EBS2로 영어 실력 좋아질 것”

11일 다채널방송 'EBS2' 개국

일반입력 :2015/02/09 15:51    수정: 2015/02/09 16:28

“EBS 영어 교육 콘텐츠로 누구나 영어 실력 좋아질 수 있다”

신용섭 EBS사장은 9일 오찬 간담회에서 다채널방송(MMS) EBS2 개국으로 초∙중생들의 영어학습 실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BS는 1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50주 동안 기존 주파수 대역을 분할한 EBS2 채널을 운영한다. EBS는 EBS2 채널을 통해 초∙중등생의 학습지원 및 영어교육 채널을 편성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신 사장은 “EBS의 다채널 방송인 EBS2 개국은 첨단 기술과 교육을 계속 접목시키는 EBS가 또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상파 채널 하나를 늘리는 효과도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신 사장은 해외 연수 없이 EBS 영어 프로그램만 보고 EBS 영어 강사가 된 사례를 소개하며 “영어 사교육이 필요한 아날로그 가입자나 지상파 직접수신 가입자들은 무료 콘텐츠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영어 실력도 좋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EBS2는 지상파 직접수신 가구와 디지털TV를 보유한 아날로그 방송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방송을 제공하게 된다. 기존 EBS1의 채널 번호 10-1번과는 별도로 10-2번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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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까지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지상파 다채널 방송에 반대하고 있어 케이블방송과 IPTV, 위성방송 가입자들은 EBS2 채널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EBS측은 유료방송업계와 재전송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지만 언제 정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할 지 안개속이다.

신동수 EBS 다채널방송추진단장은 “올해 안으로 정부의 다채널 방송 관련 법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본 방송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을 통해 EBS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