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트북 판매량 증가, SSD가 이끈다

일반입력 :2015/02/09 10:57    수정: 2015/02/09 11:15

이재운 기자

국내 노트북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끌고 있는 것은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다.

9일 롯데하이마트는 졸업입학 시기를 맞아 노트북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중 SSD 탑재 제품의 인기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PC 시장은 연간 200만대, 약 1조7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졸업입학 시기인 2~3월에 연간 판매량의 30%가 집중돼 약 5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자사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상승했고, 올해 1월 1일~2월 6일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이중에서도 SSD 탑재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고, 전체 노트북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0%에서 지난해 50%, 지난달에는 60%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이마트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SSD가 HDD 대비 무게는 절반 수준으로 가벼우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는 10배 가량 빠른 점, 최근 들어 SSD 가격이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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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규 롯데하이마트 디지털가전팀 바이어는 “최근 출시하는 노트북 제품의 절반 이상이 저장장치로SSD를 탑재한다”며 “SSD 탑재 모델 중 1kg미만 제품은 여성과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졸업입학 시기 성수기를 맞아 노트북 구매자에게 전용 파우치와 16GB USB 메모리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