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올해 판매량 30% 감소 전망

대화면 제품 나와도 상승세 전환 부정적

일반입력 :2015/02/08 13:46    수정: 2015/02/08 23:04

박소연 기자

올해 애플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외신은 KGI 증권 전망을 인용, 올해 아이패드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 정도 감소한 4천5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KGI에 따르면 아이패드 판매는 이미 하락세다. 아이패드는 올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약 1천10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대비 52.7% 감소한 수치다. 올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1분기 대비 최대 40% 하락한 78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KGI는 내다봤다.이 같은 하락세가 올 한 해 지속돼 올해 아이패드 연간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감소할 거라는 게 KGI의 전망이다.

이어 KGI는 애플 올해 출시 예정인 12.9인치 태블릿 아이패드 플러스도 실적 개선에 별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기존 모델의 실적 개선에도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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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달 초 지난해 애플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점유율이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아이패드 판매율 저하와 태블릿 시장의 침체로 애플의 몇몇 생산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KGI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