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와이파이 지원 사운드바 출시

일반입력 :2015/02/08 11:00    수정: 2015/02/08 14:47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음향을 강화하고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추가한 2015년형 ‘사운드바’ 2종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운드 바는 가로로 긴 형태의 스피커로 사용자들이 TV나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더 깊고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 사운드바 신제품(모델명 LAS750M)은 4.1채널에 360와트(W) 출력에 LG전자만의 독자 음향기술 SFX(Sound Field Extension)를 적용해 청취자를 감싸는 듯한 입체감을 살렸다. 음량이 작아도 음질의 손실 없이 또렷하게 들려주는 ‘오토 사운드 엔진’도 탑재됐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뿐 아니라 와이파이 기능도 지원한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대용량 데이터가 빠르게 전송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대용량 음원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블루투스 방식과 달리 와이파이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동된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운드 바와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 전화나 메시지가 와도 음악은 끊기지 않는다.

LG전자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운드 바를 조작할 수 있는 ‘홈챗’ 기능도 내장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창에 “아침 7시 알람”이라고 입력하면 사용자가 7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사운드 바가 자동으로 음악을 틀어준다.

구글이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새로 선보인 ‘캐스트 포 오디오(Cast for Audio)’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음악 스트리밍 앱에서 재생하는 음원을 와이파이로 스피커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사운드바를 ‘LG 스마트 오디오’와 연결하면 영화관처럼 사용자가 각각의 스피커들이 입체적인 음향을 내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LG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로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LG전자는 세련된 슬림 메탈 디자인을 사운드 바에 적용했다. 복잡한 연결선 없이도 본체와 서브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깔끔한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사운드바(모델명 LAS550H)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2.1 채널에 320 와트(W)의 출력을 갖췄다. 스마트 기기를 최대 3대까지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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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와이파이 기능이 지원되는 ‘LAS750M’이 69만9천원, 블루투스 전용 사운드바 ‘LAS550H’이 49만9천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 상무는 “독보적인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고음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