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결합상품 경쟁 뜨겁다"

IPTV 3사 결합상품 가입자의 80% 차지

일반입력 :2015/02/06 18:22    수정: 2015/02/06 18:24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유료방송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14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등을 묶어서 가입한 결합상품 가입자는 2012년 865만명에서 2013년 1천94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의 4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포함 결합상품 가입자중 이동전화까지 포함한 결합상품 가입자의 비중도 2013년 말 기준으로 282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 3월에는 27.6%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합상품 시장내 구조도 변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사업자(SO)의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에, 이동전화 결합에강세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 계열사들이 점유율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SO의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수는 2012년 215만명에서 2013년 223만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가입자 점유율은 2012년 24.8%에서 2013년 20.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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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인터넷, 이동전화를 포함한 SK의 점유율은 2014년 3월 40.2%를 기록하며 38.5%인 KT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에 강점이 있는 KT와 이동전화에서 강점이 있는 SK의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경쟁이 가속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이 향후 방송통신 결합상품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