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韓 대표 스타트업 찾는다

4월 서울서 ‘테크크런치 미트업+피치오프’ 개최

일반입력 :2015/02/05 10:45    수정: 2015/02/05 18:04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상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미국의 IT매체인 테크크런치가 오는 4월 16일 저녁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상반기 개관 예정인 캠퍼스 서울의 후원 하에 ‘테크크런치 미트업+피치오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구글코리아에서는 테크크런치 존 러셀 기자와 샘 오키프 편집자 등이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행사의 내용과 규모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4월 16일로 예정된 피치 오프 행사에서 심사 기준을 통과해 선정된 한국의 10~12개 스타트업들은 60초의 제한된 시간 동안 자사의 기업과 상품 등을 소개하게 된다.

스타트업 선정 기준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해주는지 ▲시장 형성이 잘 돼 있는 분야인지 ▲창업자와 창업팀이 잘 협력하는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전달한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지 등이다.

제한 시간을 60초로 짧게 둔 이유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솔루션을 개발했는지 단 시간에 상대편을 매료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후 참가 스타트업들은 심사위원들과 2~3분간 질문 및 답변을 하게 되며,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스타트업 멤버, 투자자, 테크크런치 기자 등 모든 참석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갖게 된다.

테크크런치 팀과 초대된 심사단은 피치 대회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발한다. 우승팀에게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티켓 2장과, 스타트업 앨리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시연 테이블을 배정해 준다. 준우승팀은 디스럽트 행사 티켓 2장을 받게 된다.

또한 구글의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최우수상 상품도 있다. 이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유럽 등에서 열린다. 전세계에서 모인 청중들 앞에서 데모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 앨리 전시 행사에 참여해 자사 제품을 알릴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여기에서 투자자를 만나고, 다양한 관계자들과 네트워킹도 수 있다.

나아가 스타트업 앨리에서 청중들은 눈에 띈 기업 한 곳을 선정하게 되는데, 여기에 당첨되면 ‘배틀필드’ 기업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라 여러 기업들과 투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사의 기술력과 상품을 약 6분간 설명 또는 시연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면은 테크크런치 사이트에서 생중계 된다.

샘 오키프 편집자는 “매 경연마다 3~6% 정도 비율로 배틀필드 기업으로 선정되는데, 이들에게는 피치를 어떻게 잘하는지 교육도 해주고 벤처캐피털이나 기업 대표 등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기회도 제공된다”며 “뿐만 아니라 테크크런치 기사에 실리고, 고급 사진과 영상 제공, 그리고 우리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행사 참가 대상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자, 기업가, 언론 등이며, 약 700~1천 명 정도의 참가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벤트 웹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최 측이 청중으로서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참가 비용은 없다.

존 러셀 기자는 “한국의 IT 기술 기업들이 부상했지만 아직은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언론, 투자자, 다른 지역에 있는 관계자들과 연결시켜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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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벤트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그리고 기술 기업들이 쇼케이스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 마지막으로 여러 담화 섹션들을 통한 경험과 지식공유”라면서 “여러 담화 섹션들이 있고 한국 스타트업의 저명한 분들도 와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용 등록 페이지 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