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SDDC 겨냥 신제품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5/02/04 14:51

VM웨어가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통합 플랫폼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통상 8월말 연례컨퍼런스에서 공개해온 핵심제품 'v스피어'의 새로운 메이저 버전을 공개했다.

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4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스피어6.0, v클라우드스위트 6, 버추얼SAN 6, 버추얼볼륨(VVOL) VM웨어통합오픈스택(VIO) 배포판 등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v스피어 6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이나 기존에 클라우드에 설치된 앱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 650여 개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더 높은 성능, 스케일과 통합 비율을 제공하며,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수준 및 가용성을 높여준다 기존에 클라우드에 설치된 앱에서 발생하는 수천 개의 구성요소 인스턴스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SAP 하나(HANA) 같은 스케일업 앱, 하둡 같은 스케일아웃 앱,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SAP ERP 등을 비롯한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앱을 가상화할 수 있다.

v스피어6는 최초로 뉴욕에서 런던 간의 장거리도 다운타임 없이 비즈니스 중심의 워크로드를 라이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장거리 v모션’ 기능을 선보였다. 멀티 가상 프로세서를 장착한 가상머신(VM)에 대한 폴트 톨러런스(Fault tolerance, 장애 시 서비스 유지) 기능은 장애 발생시 최대 4개의 vCPU를 장착한 VM들을 서비스 중단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인스턴트 클론(Instant Clone) 기술을 통해 수천 개의 VM을 신속하게 복제할 수 있어 새로운 가상 인프라를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 V스피어 6 기반에서 VM웨어 호라이즌뷰 6 가상 데스크톱 앱에 엔비디아 vGPU 및 GRID 그래픽 카드가 호스트에 장착됐을 경우 고품질의 2D 및 3D 그래픽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이전 버전 대비 확장성도 대폭 개선됏다. 클러스터당 호스트 수가 64개로 늘었고, 클러스터당 VM 수도 8천개로 늘었다. 한 호스트당 지원가능 CPU 수는 480개로 늘었고, 호스트당 RAM 용량도 12TB로 늘었다. 호스트당 VM 수는 4배인 2천48개까지 만들 수 있다. VM 당 할당 가능한 가상CPU는 128개로 늘었고, VM 당 할당 RAM 용량도 4TB로 늘었다.

관리 기능이 포함된 서버 가상화 통합 플랫폼인 VM웨어 v스피어 위드 오퍼레이션매니지먼트 6를 이용하면 v스피어 6의 성능, 용량, 구성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예측 분석 기능, 자동화된 문제 알림과 해결 기능을 통해 인프라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새로운 통합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VM웨어 v클라우드 스위트 6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v스피어 6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v리얼라이즈 오토메이션 6.2 와 v리얼라이즈 오퍼레이션 6 등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버추얼SAN 6는 VM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가상화 플랫폼으로, 향상된 확장성과 새롭게 추가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출시한 후 10개월만에 1천여명의 고객이 버추얼SAN을 구입했다.

버추얼SAN 6는 올플래시 아키텍처를 지원하게 됐다. 2티어 올플래시 아키텍처를 사용해,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캐싱 영역과 데이터 저장 영역 모두 플래시로 적용한 2 계층 디스크로 구성, 이전 버전 대비 4배 이상 높은 입출력(IO) 속도를 제공한다.

클러스터당 최대 7백만초당 입/출력량(IOPS)을 제공하도록 성능도 향상됐다. 호스트당 하이브리드 구성에서 40K, 올플래시 구성에서 4배 이상인 90K로 크게 향상됐다. 64노드 버추얼 SAN 클러스터에서 최대 700만 IOPS를 달성할 수 있다.

클러스터당 최대 64 노드까지 지원하는 확장성을 갖췄다. 8페타바이트(PB) 이상의 스토리지 용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엔터프라이즈급 스냅샷 기능을 추가했으며, VM당 최대 32개의 스냅샷 리비전 관리를 제공하면서 스냅샷으로 인한 성능 오버헤드는 최소화했다.

확장성을 고려한 물리적인 랙 장애 대처 기능으로 64노드까지의 대단위 랙 구성 시 물리적인 랙 전체의 장애로 인한 스토리지 서비스 가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랙 인식기능을 도입했다. 블레이드 서버까지 지원을 확장했다.

베타 단계였던 버추얼볼륨도 정식버전으로 나왔다. V스피어 버추얼볼륨은 스토리지 API를 이용해 v스피어 상에 구성된 VM이 외장 스토리지 어레이의 특성을 인지, VM 중신의 일관된 스토리지 정책을 적용하게 해준다.

이를 사용하면 스토리지 어레이를 앱 중심으로 프로비저닝할 수 있고, VM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스토리지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이효 VM웨어코리아 상무는 “버추얼볼륨은 29개 스토리지어레이 제조 파트너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스토리지 제조업체는 스냅샷, 중복제거, 오토티어링 같은 자신들의 독자적인 부가기능에 버추얼볼륨을 결합해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타일 API를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오픈스택 배포판인 VIO(VMware Integrated OpenStack)도 선보였다.

VIO는 VM웨어의 오픈스택 배포판으로, 오픈스택이나 리눅스 관련 경험 없이도 수 분 안에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구축하게 해준다. 개발자는 VM웨어 인프라의 셀프서비스 API 접속이 가능해져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앱을 개발, 배포할 수 있다. VM웨어는 작년말 오픈스택 전문 서비스 업체인 모멘텀SI(MomentumSI)를 인수해 모든 규모의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디자인, 구축 및 자동 배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한편, VM웨어는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를 통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VM웨어 v클라우드 에어 하이브리드 네트워킹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WAN 네트워크를 확장하거나 복사하기 쉽도록 해줘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걸친 두 개의 독립적인 네트워크 도메인을 따로 관리할 필요를 없앤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단일 네트워크 도메인을 생성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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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VM웨어코리아 사장은 “v스피어 6를 비롯한 신제품들은 그간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에 투자해온 VM웨어의 기술력을 모두 집약한 것”이라며 “VM웨어의 솔루션은 ‘원클라우드(One cloud), 애니 애플리케이션(Any application), 애니 디바이스(Any device)’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벤 파시 VM웨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5년 넘는 컴퓨팅 가상화 리더십을 기반으로 탄생한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은 IT부서가 기업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하고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그 중에서도 새롭게 선보이는 v스피어6는 VM웨어 가상화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