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꽂아 쓰는 ‘스마트 온도계’

이어폰 잭 꽂아 사용…온 가족 컨디션 관리까지

포토뉴스입력 :2015/01/31 17:54    수정: 2015/02/01 11:13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체온을 측정하고, 전용앱으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온도계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31일 주요 외신은 Y자형의 독특한 모양의 온도계 ‘위시본’(Wishbone)을 소개했다. 이 온도계는 스마트폰에 장착해 체온과 기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전용 앱에 기록을 남김으로써 컨디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위시본은 스마트폰의 이어폰 잭에 장착해 사용한다. Y자에서 한 축은 온도 측정에 사용되는 부분이다. 온도를 측정하고 싶은 곳으로부터 3~5cm 거리를 두고 위시본을 향한 뒤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면 몇 초만에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Y자의 다른 축에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위시본은 안드로이드 및 iOS 단말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독특한 모양의 위시본의 포인트는 온도 센서 부분의 기울기가 45도로 설정돼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아기의 체온을 측정하는 동안 화면을 보기 쉬우며, 자신을 향해 온도를 측정할 때에도 화면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

위시본은 자신의 이마에 위시본을 향한 뒤 체온을 측정할 수 있어 컨디션 관리도 편리하다. 아기의 체온 측정은 이마에 위시본을 향한 뒤 스마트폰용 앱에서 ‘바디 템프’를 선택하고 측정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정확도는 일반 온도계와 큰 차이가 없다.

전용 앱은 여러 사람의 정보를 모아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 이 제품은 물체의 표면 온도도 쉽게 측정할 수 있는데, 미래에는 물과 같은 투명한 물체나 환경 온도 측정도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위시본은 물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하는 유형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파가 전혀 방출되지 않는다. 온도는 0도에서 100도 사이, 0.1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다. 정밀도는 ±0.2도다. LR41형 버튼 전지가 사용되며, 배터리 수명은 약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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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본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이다. 목표 금액은 2만달러(약 2천190만원)로, 이미 1천200명 이상의 출자자로부터 5만달러(5천480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모았다. 33달러를 내면 위스본을 1개 획득할 수 있으며, 2개의 경우는 60달러, 3개의 경우는 87달러, 5개의 경우는 14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출자 마감은 2월27일까지며, 출하 시기는 올 4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해외 배송의 경우는 배송비가 따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