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박스' 초대권으로 iOS 아웃룩에 맞불

일반입력 :2015/01/31 09: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앱을 발표하자, 구글이 인박스 초대권 배포로 MS의 이메일 공세에 응수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이메일 관리앱 인박스를 개발중인 G메일팀은 트위터를 통해 24시간 동안 이메일을 보내면 인박스 초대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인 30일 오후 12시까지로 기간을 한정했다. ‘inbox@google.com’이란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인박스 앱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인박스는 구글에서 개발하는 모바일 전용 이에밀 관리 앱이다. G메일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이메일 내용과 관련 링크에서 정보를 뽑아내 보여준다.

정식서비스가 아직 아닌 단계여서 초대권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G메일팀이 밝힌 24시간이란 기간은 그동안 인박스 초대권이 구글에서 배포된 이래 가장 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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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글의 이같은 발표는 MS의 iOS용 아웃룩 앱이 정식 출시된 날이어서 흥미롭다. MS는 이날 G메일 클라이언트도 대체할 수 있는 iOS용 아웃룩 앱을 무료로 내놨다. 지난해 인수한 어컴플리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앱은 캘린더 기능을 제공하고,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박스, 아이클라우드와 통합해 첨부파일을 붙일 수 있다.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아웃룩닷컴과 연동되는 것을 물론 야후메일, G메일 등 다른 이메일 서비스와도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