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플렉스2' 출고가 89만9800원

30일 이통3사 출시…전작 대비 10만원↓

일반입력 :2015/01/30 09:02    수정: 2015/01/30 09:23

정현정 기자

LG전자의 2세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의 가격이 89만9천800원으로 정해졌다.

3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G플렉스2(모델명 LG-F510S/L)의 출고가가 89만9천800원이라고 공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와 LTE8 무한대 89.9 요금제를 쓸 경우 3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전작 대비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99만9천900원 초고가에 가격이 책정됐던 전작에 비해 10만원이 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2일 열린 G플렉스2 국내 공개 행사에서 출고가를 80만원대 후반으로 이통사화 최종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플렉스2는 퀄컴의 최신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탑재해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를 적용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코닝 '고릴라글라스3'에 LG전자의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힐링' 기능도 강화했다. 셀프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G플렉스2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인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카메라에는 ▲손떨림을 완벽히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이 적용됐다.

또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 '제스처샷'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처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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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G플렉스2는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뷰'를 새로운 사용자경험(UX)으로 탑재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