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페북·구글·야후, 韓 셀러 러브콜

미래부-카페24, ‘해외직판 활성화 마케팅 세미나’ 개최

일반입력 :2015/01/29 18:53    수정: 2015/01/29 18:58

해외직판(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두·페이스북·구글·야후재팬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국 셀러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장에서 '해외직판 활성화 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이재석 심플렉스대표의 환영사와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미·일 마케팅 전문가들이 해외직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먼저 이형식 카페24 마케팅 총괄이사는 글로벌 광고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카페24를 소개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4년 자료를 인용해 해외직판 거래액이 3천700억원에 달했고, 해외직판건수가 1만5천건(전년대비 87.5% 증가)에 이르렀다면서 카페24가 해외직판 셀러들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카페24는 6개 해외지사, 250명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현지화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바이두·페이스북·구글·야후재팬 등과 협력해 글로벌 통합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강점을 지녔다.

이어 경희대학교 이훈영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이 교수는 ▲검색엔진최적화(SEO) 마케팅 작업 시 상품판매 시작 전부터 진행하고 ▲트래픽 상승을 위해 쇼핑몰과 블로그를 하나의 도메인에서 서비스하고 ▲소셜계정 운영 시 관리자를 별도로 두라고 조언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내의 소셜 위젯을 활용하고 ▲PPC 광고 진행 시 쇼핑광고·리마케팅 광고·텍스트광고 순으로 하며 ▲비용이 지불되는 PPC 광고는 지역 및 시가 설정을 고려하라고 첨언했다.

중국 검색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주밍페이 해외영업 총괄도 한국업체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의 6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매일 60억건이 넘는 검색을 하는 바이두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상품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풍부한 노출방식 지원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페이스북은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한국 셀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한희욱 팀장은 발빠른 모바일로의 전환을 통해 전체 사용자의 90% 정도가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억3천만 전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 중, 13억2천만 명이 페이스북 월간 사용자라면서 페이스북이 강력한 매체라는 측면을 거듭 내세웠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구매 의향을 강화하는 브랜드 광고와, 고객 전환 및 구매 전환 등을 위한 DR(Direct Response) 광고를 소개하면서 페이스북의 정확한 타깃 마케팅 기능을 광고했다.

구글은 데이터 중심의 캠페인 관리를 통해 다양한 중소 쇼핑몰들의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툴로서의 구글을 설명했다.

구글 중소기업 수출사업부 크리스토프 자리츠 글로벌 총괄은 ‘해외 온라인 광고 전략 및 성공사례’란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크리스토프는 구글을 검색광고·디스플레이 광고 및 유튜브 광고를 통한 브랜딩 효과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마켓 파인더’로 수출 국가를 선정하고, ‘소비자 지표’로 인터넷 트렌드와 사용자 이용 패턴을 분석, ‘아워 모바일 플래닛’으로 국가별 모바일 트렌드를 이해하라는 것.

또 그는 성공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전자결제·관세·배송및물류·보험·법률·고객지원 서비스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야후재팬은 일본 시장에서의 강력한 점유율 내세워 한국 셀러들의 진출을 유도했다.

야후재팬 키누타 요시야 서치&커머스 광고 유닛 총괄에 따르면 일본 인터넷 사용자의 88%는 야후 재팬 사용자다. 스마트폰에서도 야후재팬의 이용자 수 증가는 2년 만에 400% 증가했다. 야후재팬은 하루 6천700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미디어로 부상했다.

이어 2020년이 되면 일본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20조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야후재팬의 한국 셀러들의 일본 마케팅을 확실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야후 프리미엄 광고·비디오광고·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광고·스폰서드서치 검색 키워드 등 다양한 검색 상품을 소개,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국가간 무역 장벽이 무너지고 있어 상품 판매 규모가 무궁무진하게 커졌다”면서 “해외고객들을 겨냥한 전자상거래, 해외직판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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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잠재 고객이고 한류 열기가 이어져 성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온라인에서 해외 고객을 맞이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데 카페24가 해외직판 성공에 다가갈 가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창조경제 핵심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창조적 시장 확보가 이뤄진다면 힘찬 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트렌드의 변화를 느끼면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꼭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