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서 ‘네이버·카카오페이’ 사용 가능해진다

정부, 공영TV홈쇼핑에 핀테크 결제 선제적 도입

일반입력 :2015/01/28 17:19

정부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영TV홈쇼핑 결제에 이를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핀테크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의 네이버·카카오페이를 TV홈쇼핑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2015년도 업무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간편 결제나 송금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핀테크 산업은 금융위원회와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금융위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 핀테크 기업이 늘어날 수 있고 미래부는 자금 부족이나 R&D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미래부는 향후 공영TV홈쇼핑을 시작으로 유료방송에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핀테크를 활용한 결제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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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방송진흥정책관은 “홈쇼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제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존 홈쇼핑에서는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향후에는 셋톱박스를 이용해 핀테크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핀테크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이지만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