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큘러스, 가상현실 영화 제작

일반입력 :2015/01/27 08:18    수정: 2015/01/27 08:18

페이스북의 오큘러스VR이 직접 가상현실 기술에 기반한 영화를 제작한다.

26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오큘러스는 선댄스필름페스티벌에서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란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오큘러스스토리스튜디오는 가상현실 기반의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VR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로 감상하는 영화다.

오큘러스는 영화제에서 ‘로스트(Lost)’란 제목으로 5분 분량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그동안 게임용 기기였다. 작년까지도 오큘러스 회사 측의 입장도 게임에 치우쳤다. 하지만 이번 영화 제작사 설립은 오큘러스의 소유주인 페이스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오큘러스는 게임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수개월 뒤 오큘러스는 비디오감상용 프로그램 ‘오큘러스 시네마’를 리프트 기기에 추가했다.

오큘러스스토리스튜디오는 약 10명의 직원으로 이뤄진다. 픽사와 루카스필름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가상현실 영화를 만들어 헐리우드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