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출시 신차에 CDP 없애는 이유

현대차 임원 "공간과 비용 절약 가능"

일반입력 :2015/01/26 17:50    수정: 2015/01/27 08:53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차량에 CD플레이어를 없애는 이유는 공간과 비용 절약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26일(현지시각) 현대차가 공간과 비용을 절약을 고려해 출시 예정인 차량에 CD플레이어를 단계적으로 없앨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다이어츠 현대차 미국법인 커넥티드카 담당 선임 그룹 매니저는 “CD플레이어를 없애면 회사는 자체적으로 실내 인테리어 대시보드를 꾸밀 때 공간과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 씨넷은 현대차가 내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2016년형 신차부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한 오디오 시스템과,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호환 가능한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다고 전했다. 화면 크기는 7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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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츠는 이로 인해 “앞으로 운전자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욱 풍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생산되는 차량에도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차량에 CD플레이어를 제외할지에 대한 여부는 결정된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