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10.6% 향상 '더 뉴 i40' 출시

신형 PYL 라인업 완성, 젊은 층 공략 나서는 현대차

일반입력 :2015/01/25 10:23    수정: 2015/01/25 12:41

현대자동차가 복합연비가 10.6% 향상된 ‘더 뉴 i40'를 26일부터 판매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신형 PYL 라인업(벨로스터, i30, i40)을 완성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는 동급 최고 연비에 우수한 상품성을 겸비한 ‘더 뉴 i40’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뉴 i40'에는 국산 중형 디젤차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변속기)을 적용하는 한편 ISG 시스템(차량 정차 시 엔진의 불필요한 공회전을 최소화시켜 연비를 절약해주는 시스템)까지 함께 탑재해 기존보다 10.6% 향상된 16.7km/L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더 뉴 i40'에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 엔진은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를 적용했다. 이 엔진은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함을 물론,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 6기준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충족시킨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강렬해진 느낌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더 뉴 i40’는 전면부에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함으로써 당당함과 무게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측면부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발휘해준다.

편의사양도 늘렸다. '더 뉴 i40'에는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는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해 속도 저하 없이도 차량의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선회가속제어장치’를 적용됐다.

또 ‘더 뉴 i40’의 세단 모델에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495만원 ▲PYL 2660만원 ▲디 스펙 2875만원이다.

왜건 모델은 유니크 ▲2595만원 ▲PYL 2760만원 ▲디 스펙 2955만원이다.(가솔린 모델 기준, 디젤 모델은 250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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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26일 ‘더 뉴 i40' 모델 판매에 나서면서 부진했던 PYL 라인업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현대차는 새해 맞아 벨로스터, i30, i40 신형 모델에 ’더 뉴‘를 붙이며 성능과 디자인 강화에 힘썼다.

이들 모델에 자체 개발 7단 더블 클러치 DCT를 탑재해 주행 성능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을 현대차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PYL 판매를 성능강화 모델로 극복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