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특보에 고려대 임종인 교수

일반입력 :2015/01/23 16:12

손경호 기자

청와대 안보특보로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59)가 내정됐다.

임 교수는 오랫동안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활동해 온 만큼 각 부처들 간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교수는 서울 출생으로 1980년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거쳐 1986년부터 수학과 교수가 됐다.

이후 1995년 국가안전기획부 정보화촉진회 자문위, 2005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경찰청 정보통신위원회 자문위원, 대검찰청 디지털수사자문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을 맡은 뒤 2011년부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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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에는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제1회 정보보보호의 날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보 내정 소감에 대해 그는 사이버 보안은 워낙 많은 시스템이 얽혀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앞장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며 국가안보실을 도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