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형 스마트워치 링다이얼 기능은?

자체 통화 기능 없어…무선 충전 지원

일반입력 :2015/01/23 09:46    수정: 2015/01/23 11:43

정현정 기자

'오르비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차기 원형 스마트워치에 장착된 회전식 링다이얼의 기능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문 블로그 샘모바일은 오르비스 스마트워치 베젤 부분에 탑재된 회전식 링 다이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탐색과 설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다이얼을 천천히 돌리면 애플리케이션들이 하나씩 보여지고 빠르게 돌리면 한 번에 세 개씩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할 수 있다. 돌리는 방향에 따라서도 오른쪽으로 돌리면 사용 중인 위젯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이 나타나는 식이다.

전화가 오면 링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돌려 수신거부하거나 왼쪽으로 돌려 수신거부와 함께 상태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오르비스는 자체 통화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스마트폰과 연동된 상태에서 전화를 수신하거나 수신거부 할 수 있는 기능 정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는 용두(crown)가 장착돼 뒤로가기나 전화끊기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음악을 들을 때도 용두와 다이얼을 이용해 회전시켜 곡 탐색, 일시정지, 볼륨조절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현재까지 루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갤럭시S6와 함께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 제품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회전형 베젤을 탑재한 원형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원형스마트워치로는 모토로라 모토360과 LG전자 G워치R이 나와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