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IS 대원 모집 인터넷 글 접속차단"

일반입력 :2015/01/22 16:49    수정: 2015/01/22 17:11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IS 조직원 모집 관련 게시물 29건에 대한 접속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시정요구 대상 정보는 ‘ISIS Jobs openings(IS 대원 구함)’라는 공고와 함께 “이슬람교 선창가(Munshid), 해커, 프로그래머, 3DMax 아티스트, 음향기사, 미디어 트위터사용자(Media tweeps) 등을 모집한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은 해외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과 이를 복사한 인터넷 게시물로 퍼지고 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논란이 되는 IS는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를 뜻한다. 전세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국적과 신분, 나이 등을 불문하고 조직원을 끌어들이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한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해당 조직원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모방 신드롬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이에 조속한 시정요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긴급하게 안건을 상정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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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관계자는 “IS 가입 게시정보는 테러 등 국제 평화 및 국제질서를 해하거나 범죄를 방조․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와 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향후 ▲적극적으로 테러에 가담하도록 조직원이 될 것을 유인 선동하는 내용 ▲테러를 정당한 행위로 미화하는 내용 ▲해당단체의 비인도적인 잔혹한 범행 장면이 포함된 내용 등이 담긴 게시물 등을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판단,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