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공개 "1년간 무료 업데이트"

MS, 미디어 행사 열고 차기 OS 전략 제시

일반입력 :2015/01/22 06:48    수정: 2015/01/23 14:21

윈도7, 윈도8.1 기존 사용자는 윈도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윈도폰8.1 사용자도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레드몬드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윈도10 컨슈머 프리뷰’를 공개했다. 테리 마이어슨 MS 운영체제그룹 총괄부사장은 “윈도10 출시 후 1년 간 윈도8.1, 윈도폰8.1 그리고 윈도7 사용자는 무료로 윈도10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리 마이어슨 부사장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라고 표현하면서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 대해 윈도10 업데이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10 이후 별도의 윈도 제품 출시 대신 메이저 버전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OS X처럼 소수점 업데이트가 윈도에 이뤄진다. 윈도10 업데이트 정식버전은 올해 가을께 출시된다.

윈도폰8.1 사용자도 윈도10 업데이트를 받는다는 건 모바일 운영체제도 윈도10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MS는 윈도폰이란 제품명을 쓰지 않게 된다.

MS는 개발자와 사용자 입장에서 동일한 앱을 휴대폰과 태블릿, 데스크톱PC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른바 유니버셜 앱이다.

MS는 윈도10 환경을 사용하는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사용가능한 유니버셜 앱을 개발해 이날 시연했다. MS가 만든 유니버셜 앱은 피플, 뮤직, 맵, 포토, 캘린더, 아웃룩 등이다. 개발자는 윈도10 유니버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X박스원도 유니버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터치기반 윈도스토어 오피스 스위트(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도 유니버셜 앱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날 MS는 새로운 웹브라우저 스파르탄도 시연했다. 조 벨피오레 MS OS그룹 부사장은 스파르탄 상에 띄운 웹페이지에 코멘트를 작성한 뒤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공개된 윈도10 컨슈머프리뷰는 개인음성비서 코타나를 탑재했다. 코타나를 통해 검색, 스케줄관리, 앱 실행 등 윈도10 기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파르탄 브라우저도 코타나와 통합됐다.

컨티뉴업 기능도 소개됐다. 서피스프로3로 시연된 윈도10의 컨티뉴엄 기능은 데스크톱모드에서 윈도10을 사용하다가 키패드 액세서리를 분리한 뒤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게 했다. 다시 키패드를 장착하자 자동으로 데스크톱모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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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부터 도입됐던 참바는 액션센터로 변경됐다. 테크니컬프리뷰의 알림센터를 참바 위치로 이동했다. 애플 OS X 요세미티에서 알림센터를 실행하는 것과 같은 동작방식을 취한다.

스크린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스와이프하는 제스처를 취하면 액션센터가 나타난다. 돌아온 시작메뉴는 전체화면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는 윈도8의 메트로스타일 시작모드를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