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출시

실시간 대화 통역…내달 10일부터 시범 운영

일반입력 :2015/01/21 15:13

국제전화 00700 고객들은 외국어를 몰라도 부담 없이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링크(대표 이택)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자동 통역해주는 ‘00700 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SK텔링크 측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 급증하면서 언어적 장벽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전화 00700 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의 경우 국제통화료 외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원이나 통역사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3자 통화 방식이다.

반면, SK텔링크의 국제전화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글로벌 자동통역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통역기술과 SK텔링크의 국제통신망을 연동해 통역사의 도움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통역 서비스다.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정확도가 높은 규칙 기반 통역과 대화 내용을 DB검색한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한 말로 통역해주는 통계기반 통역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기계통역’ 방식을 채택해 대화체 통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통역 문장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진다.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내달 10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통화 가능 국가는 현재 미국, 캐나다 및 홍콩 등 3개국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국제전화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국내통화료 수준으로 한영-영한 자동통역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00700 자동통역 다이얼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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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SK텔링크는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정식 유료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고객의 반응과 수요를 고려해 통화 가능 국가 확대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안태호 SK텔링크 기업사업본부장은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들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