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머신러닝 스타트업 인수…오피스365 강화

일반입력 :2015/01/21 08:46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텍스트 분석을 주특기로 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스타트업인 이퀴비오(Equivio)를 인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MS는 이퀴비오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인 오피스365에 통합할 예정이다.

머신러닝은 인공 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사람처럼 어떤 대상 혹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가 사용자를 이해한다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방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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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알고리즘을 짜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만들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가며 사용자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MS는 그동안 오피스365에서 정보를 찾는것을 도와주는 e디스커버리와 효과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퀴비오는 e디스커버리와 정보 거버넌스용 머신러닝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를 찾아내고, 문서를 주제, 그룹별로 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퀴비오는 오피스365가 보다 지능적이고 쓰기 편한 서비스로 진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S는 오피스365에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이메일이나 문서 관리에 있어 법률이나 규제 준수(compliance) 관련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