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 PC 넘었다

일반입력 :2015/01/20 09:04    수정: 2015/01/20 09:04

이재운 기자

세계 시장에서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T경영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5.2%였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3년 19.8%, 지난해에는 24.5%를 기록했고, 오는 2018년에는 3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PC 보급률은 2004년 7%에서 2008년 15%, 2012년 20%를 기록했으나 이후 거의 변동 없이 이 수준을 유지해 지난해 스마트폰에 추월을 허용했다.단말기 별 출하량 추이에서는 이미 지난 2010년 4분기에 스마트폰이 PC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은 지난 2013년 1분기에 피처폰 출하량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보고서는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를 종합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3년 1분기 51%를 기록해 절반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3분기에는 7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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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판도에 대해서는 선진국 등 성숙 시장에서는 ‘모바일 퍼스트’가, 신흥(이머징) 시장에서는 ‘모바일 온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추월한 만큼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서 모바일을 중요시하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모바일 퍼스트 움직임에 따라 인터넷 업체들의 웹 기반 수익모델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수익개선을 위해 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로의 연결을 강화하는 ‘앱용 딥링크’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칼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