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출시 한달, 인기 하락?…업데이트 ‘주목’

일반입력 :2015/01/19 11:24    수정: 2015/01/19 11:27

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인기 하락세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 같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약 한 달을 맞은 상황. 지난해 12월 17일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 해당 게임은 부분유료 아이템을 추가하면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서비스 초반의 뜨거운 열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는 그래픽과 액션성 등에 호평을 얻었지만, 버그 등이 자주 발생하면서 완성도 부분에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은사막의 완성도에 대한 이용자의 지적과 불만은 게임 순위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졌다. 실제 검은사막은 서비스 초반 PC방 게임 순위 4~5위에 올랐지만, 8~10위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게임 측은 “이용자의 불만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고 있다”면서 “신규 직업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의 내용은 오는 20일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업데이트는 신규 직업 금수랑 외에도 길드 공성전 등 전쟁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금수랑은 기존 검은사막 이용자 뿐 아니라 잠시 게임을 쉬고 있는 이용자들도 큰 관심을 보인 신규 직업으로, 호쾌한 발검술과 소환수와의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전 포인트는 이번 업데이트가 결과적으로 검은사막의 인기 순위 상승을 이끄느냐다. 업데이트가 기존 이용자와 휴면 이용자, 신규 이용자 모두를 위한 내용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검은사막은 게임은 중세유럽 풍의 사실적인 세계를 그렸으며, 실감나는 전투와 점령전, 무역 및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구현한 기대작이다. 게임은 자유도 높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 퀘스트 내비게이션, 웹도움말 등 편의성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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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분유료 아이템을 추가하며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통해 기존 MMORPG 마니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이 그래픽과 액션성 부분에 호평을 받은 것은 맞지만, 버그 등이 자주 발견되면서 완성도 부분에 이용자의 지적을 받고 있다”며 “검은사막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전후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된다면 인기 하락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