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 업체 LG엔시스가 2014년 매출 8천억원을 돌파했다. 2013년 1월 금융자동화(ATM)사업을 LG CNS에 넘길 때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이다. LG CNS로 ATM 사업을 넘기기 직전인 2012년 LG엔시스 매출은 7천929억원이었다.
이 중 IT인프라 사업 매출이 6천619억원, ATM 사업은 1천310억원이었다. IT인프라 사업만 놓고 보면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한 셈이다. 하드웨어 유통시장 정체, 공공참여 제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엔시스에 따르면 특히 성장사업 및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LG엔시스는 2012년 6월 ‘비전2020’을 선포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센싱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시큐리티를 5대 성장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해왔다. 하드웨어 유통 사업에서 벗어나 SW 및 자체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했다.
영화 '미스터 고', '명량', '해적' 등의 CG 작업에 활용된 클라우드 기반 렌더링 서비스인 '스마트 렌더', 무정전전원장치(UPS)/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전지 솔루션인 ‘소프라 UPB’, IT인프라 통합운영관리 솔루션인 '세이프매니저EV'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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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2014년에 완료한 콜롬비아 ICT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LG 엔시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스마트IT분야 성장사업은 62%, 해외사업은 156%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IT사업과 해외 사업을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