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기기에 페이팔 결제 플랫폼 결합된다

일반입력 :2015/01/15 10:22

손경호 기자

페이팔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윈도폰인 루미아830/635 등을 포함한 윈도8.1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기기에서 직접 신용카드를 긁어 쓸 수 있는 결제방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페이팔이 고안한 것은 스퀘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기의 이어폰 단자에 '페이팔 히어'라는 카드 리더기를 꽂은 뒤 신용카드를 긁는 것만으로 필요한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연내 미국 시장에서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가 제공하는 EMV카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EMV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탑재된 IC칩 내에 암호화된 형태로 카드정보가 저장된다.

페이팔 유통 담당 브래드 브로디건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윈도 플랫폼을 활용해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들은 페이팔 히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앞으로 나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결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S와 페이팔은 캔버스, 아이커넥트POS 등과 같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와 협력해 윈도 SDK 플랫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용 앱을 개발 중이다.

관련기사

브로디건 부사장은 윈도 개발자 네트워크는 거대하다며 앞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와 페이팔 간 협력이 중소규모 시장에서 이와 유사한 애플과 스퀘어의 조합과 경쟁을 벌여온 만큼 앞으로 대결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