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아빠 카메라' 후속 D5500 다음달 발매

일반입력 :2015/01/14 14:52    수정: 2015/01/14 14:57

이재운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2015에서 공개한 DSLR 카메라 신제품 'D5500'을 다음달 초 발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위 ‘아빠 카메라’라는 문구를 앞세웠던 D5300의 후속작으로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뼈대와 몸체를 하나로 통합한 ‘모노코크’ 디자인과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세리보’를 사용해 이를 구현했다.

또 터치 화면을 지원하는 회전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본체 내부 구조를 변경해 디자인에 변화를 줘 그립감도 개선했다.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곧장 전송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전용 앱도 선보였다.

또 풀HD(1920X1080)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 무비(D Movie)’ 기능과 다양한 화각에서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한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도 제공한다.

제품 크기는 약 124X97X70mm이며 본체 무게는 420g이다. 발매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다. 미국 내 출시가격은 900달러(약 97만2천원)이며 국내 출시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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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이날 DX 포맷 렌즈와 FX 포맷 렌즈 신제품을 각각 1종씩 선보였다. AF-S DX NIKKOR 55-200mm f/4-5.6G ED VR II와 AF-S NIKKOR 300mm f/4E PF ED VR 등으로 각각 침동식 구조 적용과 고스트 현상 최소화가 특징이다.

또 4.5단계의 셔터스피드 조절 기능과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해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이나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도 지원한다. 이들 렌즈는 각각 다음달 초와 이달 말에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